일상/워크로그

주니어 멘토링

circlelee 2022. 10. 28. 09:25

2년차 주니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팀을 옮겨온 분이어서, 프로토타입 기능을 개발하면서 적응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필요한 부분에선 소극적이고, 수용해야 할때는 고집을 부려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해야겠어요.

 

이전에 3년 정도의 개발 경력이 있는데 중고신입으로 입사했다고 들었는데,

신입사원과 별로 차이가 없어서 실망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설계를 고민을 좀 해야하는데 고민의 흔적이 전혀 없어요.

한 번은 이상한 구조를 "어색하니 수정합시다" 라고 코멘트를 남겼더니, "저는 어색하지 않습니다" 라는 답이 왔어요.

이곳 저곳을 살펴야 하는 큰 구조 변경을 요구하면, 일단 반항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코드와 본인을 일체화해서 방어적인 것인지, 일이 커지니 짜증을 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상대가 스트레스받지 않게 최대한 좋게 말하고 돌려 말하니 무작정 거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이제는 "이상한 것" "불쾌한 것"을 직설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스트레스 보다 나의 스트레스가 더 중요하니까요.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까지 배려하고 싶지가 않네요.